생명의 삶 묵상본문인 누가복음 2장 1절-14절을 중심으로 정리한 설교의 핵심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장 1-14절을 통해, 구원자가 마구간에서 태어나시고 그 소식이 목자들에게 먼저 전해진 사건을 살펴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특별히 낮은 자들을 위한 것임을 깨닫고, 우리도 예수님을 향한 마음의 공간을 준비하도록 도전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왕궁이나 호화로운 집이 아닌, 가장 낮은 곳인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기쁜 소식은 당시 사회적 신분이 가장 낮았던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전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모든 이들, 특히 낮은 자들을 위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로마제국의 황제 아구스도는 세금 징수와 효율적인 통치를 위해 인구조사를 명령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이 명령에 따라 베들레헴으로 가게 되었고, 이는 메시아의 베들레헴 탄생 예언을 성취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했을 때, 여관에는 있을 곳이 없었고 결국 마구간에서 예수님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소식은 밤중에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천사들을 통해 전해졌고, 그들은 첫 번째로 예수님을 만나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2장 7절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에서 '있을 곳'을 뜻하는 헬라어 '토포스'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속에 메시아를 맞이할 영적 공간이 없었음을 상징합니다. 이는 미가서 5:2의 베들레헴 탄생 예언과 연결되며, 하나님께서 가장 낮은 곳을 택하신 것은 이사야 53: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린 바 되었으며"라는 말씀의 시작이었습니다. 최근 한 기사에서 보았듯이, 현대 사회에서도 많은 이들이 바쁜 일상과 세속적 관심으로 예수님을 위한 마음의 공간을 비워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장 10-11절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에서 '너희를 위하여'라는 표현은 헬라어 '휘민'으로, 특별히 목자들과 같은 낮은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을 나타냅니다. 이는 다윗이 목자에서 왕이 된 것처럼(사무엘상 16장), 하나님께서 낮은 자를 들어 쓰시는 성경의 주제와 연결됩니다. 최근 노숙자들을 위한 성탄절 저녁 식사 봉사 활동처럼, 오늘날에도 이 기쁜 소식은 소외된 이들에게 먼저 전해져야 합니다.
누가복음 2장 14절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에서 '평화'를 뜻하는 헬라어 '에이레네'는 단순한 전쟁의 부재가 아닌 하나님과의 화목을 의미합니다. 이는 이사야 9:6의 '평강의 왕' 예언과 연결되며, 예수님의 탄생이 가져온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평을 나타냅니다. 오늘날 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세상에서, 진정한 평화는 이 예수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그분은 특별히 소외되고 낮은 자들을 찾아오셔서 큰 기쁨과 평화를 주셨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의 낮은 모습을 찾아오시어 구원과 평화를 주시길 원하십니다. 이 크리스마스에 우리도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이 예수님을 맞이하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를 구원하시려 이 땅에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도 목자들처럼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하며, 그 기쁨과 평화를 전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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