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찬가를 통해 본 진정한 찬양의 의미와 그 영적 깊이를 탐구합니다. 누가복음 1:39-56의 말씀을 중심으로, 찬양이 단순한 노래가 아닌 삶의 태도이자 영적 고백임을 깨닫게 됩니다. 성령 충만한 만남, 겸손한 고백,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이 어우러진 마리아의 찬양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찬양은 어떠해야 하는지 살펴봅니다.
우리는 종종 찬양이 단순히 아름다운 노래나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마리아의 찬가를 통해, 진정한 찬양이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일어난 일은 단순한 친척 간의 만남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이루어지는 거룩한 만남이었습니다.
엘리사벳의 집에서 일어난 일은 매우 특별했습니다. 마리아의 인사 소리를 들었을 때, 엘리사벳의 태중의 아기가 뛰었고, 엘리사벳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이끄시는 만남이었기에, 그들은 서로를 진심으로 축복하고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교제도 이러해야 합니다. 단순히 세상 이야기나 정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축복하는 진정한 교제가 되어야 합니다.
마리아의 찬가는 자신의 비천함을 고백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이것이 바로 진정한 찬양의 시작점입니다. 우리가 잘나서, 무언가를 이루어서 찬양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부족함과 비천함을 알 때,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찬양은 우리의 상황이나 조건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하박국 선지자처럼, 비록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양이 없어도 여전히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리아의 찬가는 개인적인 감사에서 시작하여 하나님의 구원 역사 전체로 확장됩니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이처럼 우리의 찬양도 단순히 개인의 감사와 기쁨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계획을 보며, 그분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찬양이 되어야 합니다.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전인격적인 고백이며 삶의 태도입니다. 마리아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크신 일하심을 신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찬양의 삶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에 가능합니다. 오늘도 우리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진정한 찬양의 삶을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작은 찬양이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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