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설교문은 요한계시록 19:1-10을 본문으로 하는 생명의 삶 묵상 본문으로, 하늘의 찬양과 어린양의 혼인 잔치를 다룹니다. 일상적인 결혼식 준비 이야기를 통해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천국 잔치의 영적 의미를 설명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 우주적 예배, 신랑 되신 예수님과 신부 된 교회의 연합, 그리고 성도들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쉬운 언어와 실제적인 예시를 통해 깊은 진리를 전달하며, 소망과 은혜의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여러분, 결혼식 준비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얼마 전 제 조카의 결혼식 준비를 도왔는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신부는 하루 종일 드레스 피팅을 하고, 신랑은 반지를 잃어버릴까 봐 주머니를 계속 만지작거리고... 결혼식 당일에는 축의금 봉투를 담은 가방을 잠깐 잃어버려서 온 가족이 한바탕 소동을 벌였죠. 그런데 오늘 말씀에 나오는 결혼식은 좀 다릅니다. 이건 완벽한 결혼식입니다. 바로 우리 주님과 교회의 결합을 기념하는 천국 잔치입니다.
오늘 본문은 놀라운 광경으로 시작합니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큰 무리의 소리... 마치 폭포 소리 같고, 천둥소리 같은 찬양이 울려 퍼집니다. 그들이 외치는 첫마디가 뭔지 아세요? "할렐루야!"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말씀드리면, 이 '할렐루야'라는 말이 신약성경에서는 오직 이 장면에서만 나옵니다. 그만큼 특별한 순간이라는 거죠. 마치 평생 과묵하던 사람이 갑자기 춤을 추며 노래하는 것처럼, 하늘의 무리가 참을 수 없는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찬양은 혼자만의 찬양이 아닙니다. 24 장로들과 네 생물도 "아멘, 할렐루야!" 하며 화답합니다. 이건 마치 우리가 교회에서 다 함께 "아멘"하고 응답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온 우주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거예요. 여러분, 우리가 교회에서 찬양할 때 가끔 옆 사람의 음이 틀리거나, 박자가 안 맞아서 신경 쓰이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이 천상의 예배에서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거예요.
이제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바로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시작된다는 선포입니다. 예수님을 신랑으로, 교회를 신부로 비유한 것이죠. 여러분, 결혼식에서 신부가 얼마나 아름답게 단장하는지 보셨죠? 이 천상의 결혼식에서 신부는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습니다. 이 옷이 바로 성도들의 의로운 행실이라고 말씀하시는데요. 그러나 우리가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의로운 행실은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공로가 아니에요. 이건 예수님이 우리에게 입혀주신 은혜의 옷입니다. 마치 아버지가 자녀에게 예쁜 옷을 사주시는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인 거죠.
마지막으로, 천사가 요한에게 말합니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여러분, 이 말씀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우리가 바로 그 초대받은 사람들이에요. 세상의 그 어떤 결혼식 초대장보다 귀한 초대를 받은 겁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이 영광스러운 혼인 잔치에 초대받았습니다. 이 소망을 가지고 오늘도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도 하늘의 무리와 함께 '할렐루야'를 외칩니다.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그날을 기쁨으로 준비하며, 주님의 의로움을 날마다의 삶 속에서 드러내며 살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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