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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묵상] 요한복음 1장 43절-51절, 내가 너를 보았노라

생명의 삶/43 생명의 삶 요한복음

by silentday 2025. 1. 4. 06:21

본문

우리 삶에는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적인 만남이 있습니다. 오늘의 생명의 삶 묵상 본문인 요한복음 1:43-51에 나타난 예수님과 제자들의 만남, 특히 빌립과 나다나엘의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각 사람의 특성에 맞게 개별적으로 다가가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직접적인 부르심과 친구의 소개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진 만남을 통해, 우리도 예수님과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삶 묵상] 요한복음 1장 43절-51절, 내가 너를 보았노라
[생명의 삶 묵상] 요한복음 1장 43절-51절, 내가 너를 보았노라

 

 

요한복음 1장 43절-51절, 내가 너를 보았노라

 

 

서론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만남을 경험합니다. 그중에는 우리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는 결정적인 만남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은 바로 그런 운명적인 만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요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과 제자들의 만남, 특별히 빌립과 나다나엘이 예수님을 처음 만난 순간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방식에는 참으로 인간적인 면이 있습니다. 때로는 직접 찾아가시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을 통해 부르시기도 하며, 각 사람의 성격과 상황에 맞춰 개별적으로 다가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부모가 각각의 자녀를 그 아이의 특성에 맞게 달리 대하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에 나오는 빌립과 나다나엘의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우리 각자를 얼마나 개인적으로 찾아오시는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예시입니다. 한 사람은 예수님의 직접적인 부르심을 받았고, 다른 한 사람은 친구의 소개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뤄진 만남이지만, 두 사람 모두에게 이는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은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함께 이 놀라운 만남의 순간들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예수님과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본론

 

첫째, 빌립을 찾아오신 예수님

먼저 빌립의 이야기를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직접 빌립을 찾아가셨습니다. 놀랍지 않으신가요? 빌립은 베드사이다라는 마을에 사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안드레와 베드로의 고향이기도 한 그곳에서 빌립은 특별한 일을 하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특별히 그를 찾아가셔서 "나를 따르라"는 인생을 바꾸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 속에서도 예수님께서 먼저 다가오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분은 우리가 특별한 사람이 되기를 기다리시지 않고, 우리가 있는 그곳으로 직접 찾아오십니다.

 

둘째, 나다나엘의 의심과 예수님의 응답

그 후의 이야기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전개됩니다. 예수님을 만난 빌립은 그 기쁨을 혼자 간직할 수 없었습니다. 곧바로 친구 나다나엘에게 달려가 "우리가 모세와 선지자들이 예언한 분을 만났어. 나사렛 예수야!"라고 전합니다. 나다나엘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매우 솔직했죠.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예수님께서 나다나엘의 의심에 전혀 마음 상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나다나엘의 솔직함을 긍정적으로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이 다가오는 것을 보시고 "보라, 참으로 거짓이 없는 이스라엘 사람이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의심 너머에 있는 진실한 마음을 보셨던 것입니다.

 

셋째, 계시의 순간

그리고 나서 아름다운 계시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예수님께서 나다나엘에게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 보았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나다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기도를 하고 있었을 수도, 성경을 공부하고 있었을 수도, 혹은 그저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예수님께서 그것을 알고 계셨고, 이 지식이 나다나엘의 마음 깊은 곳을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결론

 

이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도 빌립이나 나다나엘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 어떤 이들은 빌립처럼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와 주시기를 필요로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나다나엘처럼 정직한 의심을 가지고 있어서 예수님의 인내하시는 이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진리는 예수님께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만나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그분을 알기 전부터 우리를 아십니다. 우리가 혼자 의문을 품고 진리를 찾는 개인적인 순간들도 다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의심과 질문을 참으시면서, 우리가 스스로 깨닫고 믿음을 갖게 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렇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을 찾고 계시며, 그들이 당신을 알아보기를 인내하며 기다리시고, 그들을 제자로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빌립처럼, 우리도 일단 예수님을 만나고 나면 다른 이들에게 가서 "와서 보라"고 초청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이야기가 계속되는 방식입니다 - 한 번에 한 사람씩,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서 말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주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오시고 기다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때로는 빌립처럼 주님의 직접적인 부르심이 필요한 저희가 있고, 때로는 나다나엘처럼 의심 많은 저희가 있지만, 각자의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희의 일상 속에서 주님과의 만남이 있게 하시고, 그 만남을 통해 다른 이들을 초대하는 제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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