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생명의 삶 묵상] 요한복음 1장 19절-28절, 등불을 들고 길을 비추는 사람

생명의 삶/43 생명의 삶 요한복음

by silentday 2025. 1. 2. 13:29

본문

우리는 살면서 소중한 사람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시간을 경험합니다. 오늘 생명의 삶 묵상 본문인 요한복음 1:19-28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도록 보내진 세례 요한의 이야기입니다. 위대한 임금님의 행차를 준비하는 충성스러운 신하처럼, 그는 특별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의 삶을 통해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과 주님을 기다리는 자세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생명의 삶 묵상] 요한복음 1장 19절-28절, 등불을 들고 길을 비추는 사람
[생명의 삶 묵상] 요한복음 1장 19절-28절, 등불을 들고 길을 비추는 사람

 

 

요한복음 1장 19절-28절, 등불을 들고 길을 비추는 사람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살면서 누군가를 기다려 본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은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차 있지 않으신가요? 특별히 기다리는 그 시간 동안 우리는 그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분주히 움직입니다. 방을 정리하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때로는 길까지 닦아 놓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은 바로 이러한 '준비하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특별히 한 사람을 보내셨는데, 그가 바로 세례 요한이었습니다. 마치 위대한 임금님의 행차를 앞서 준비하는 충성스러운 신하처럼,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특별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이 시간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주님을 향한 새로운 기대와 소망을 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의 삶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이 무엇인지, 또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기다리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지금 이 시간,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주님을 향한 사모함과 기대가 더욱 새로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겸손한 증인의 모습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이 세례 요한에게 찾아왔을 때, 그들의 관심은 온통 요한의 정체에 쏠려 있었습니다. "당신이 메시아입니까? 엘리야입니까? 그 선지자입니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지만, 요한의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나는 다만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일 뿐입니다."

이런 요한의 겸손한 모습에서 우리는 참된 신앙인의 자세를 배웁니다.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알고, 그 자리에서 충실하게 섬기는 모습 말입니다. 우리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이런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크신 분을 가리키는 삶

 

세례 요한은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분이 서 계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이 고백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당시 신발끈을 푸는 일은 가장 낮은 종이 하는 일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그런 낮은 종의 역할도 감당할 수 없다고 고백함으로써, 예수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도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세례 요한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깊은 믿음과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세례 요한의 시대와는 많이 다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예수님을 보여주는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관심이 우리에게 쏠릴 때가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성실함과 선한 행실로 인해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또는 이웃 사이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그 관심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세례 요한처럼 그 관심을 예수님께로 돌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세례 요한의 겸손한 태도를 본받아야 합니다. 그는 자신의 인기와 영향력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조차,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진정으로 아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며,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결론

 

오늘도 주님은 우리를 통해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비록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주님은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크신 일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세례 요한이 그러했듯이, 우리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전하는 충실한 증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무관심과 조롱에 낙심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세례 요한도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자신의 사명을 감당했고, 마침내 예수님께서 그를 가리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없다"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우리도 세례 요한의 발자취를 따라, 겸손하게, 그러나 담대하게 예수님을 전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분"을 소개하는 충실한 증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세례 요한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깊은 도전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도 세례 요한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전하는 충성된 증인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