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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묵상] 마가복음 15장 1절-15절, 살인자보다 멸시받는 만왕의 왕

생명의 삶/41 생명의 삶 마가복음

by silentday 2024. 4. 8. 23:31

본문

오늘의 생명의 삶 묵상 본문은 마가복음 15장 1절부터 15절까지의 말씀으로, 빌라도가 전례를 따라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시도하지만 유대인들은 도리어 살인자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요구합니다. 결국 빌라도는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치는 유대인들의 만족을 위해 예수님께 십자가형을 언도합니다. 본문의 묵상 내용을 정리하고 새벽설교를 요약하였습니다.

 

[생명의 삶 묵상] 마가복음 15장 1절-15절, 살인자보다 멸시받는 만왕의 왕
[생명의 삶 묵상] 마가복음 15장 1절-15절, 살인자보다 멸시받는 만왕의 왕

 

 

마가복음 15장 1절-15절, 살인자보다 멸시받는 만왕의 왕

 

 

오늘의 말씀 요약

 

빌라도에게 넘겨진 주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십니다. 죄수 한 명을 놓아주는 명절 전례에 따라, 빌라도가 예수님을 놓아줄지 묻습니다. 대제사장들에게 충동된 무리는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칩니다. 빌라도가 무리를 만족시키려고 그들의 요구대로 합니다.

 

 

본문 해설

 

1. 빌라도의 심문, 예수님의 침묵 (15:1-5)

예수님 당시 사형 집행의 최종 결정권은 로마 총독에게 있었습니다. 공회는 신성 모독죄를 적용해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기로 결의했지만(14:64), 다시 정치 반역죄로 바꾸어 총독 빌라도에게 기소합니다. 로마 관리들이 유대의 종교 문제에 관여하는 것을 기피했기 때문입니다(요 18:30~31).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로마에 대한 납세를 거부하도록 백성에게 가르쳤고, 자칭 유대인의 왕 그리스도라고 백성을 현혹해 폭동을 조장했다는 거짓 기소까지 덧붙입니다(눅 23:2, 5). 대제사장과 온 공회가 정치 반역자로 몰아가자, 빌라도는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예수님께 심문하고 "네 말이 옳도다."라는 진술을 받아 냅니다(2절). 예수님은 '왕'인 자신의 신분만 재판장에서 당당하게 밝히십니다.

공회가 예수님을 정치적 반역죄로 기소한 까닭은 무엇인가요? 수많은 고발에 침묵하신 예수님 모습에서 내가 얻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2. 예수님과 바라바 (15:6-15)

당시에 명절 때마다 죄수 한 명을 방면하는 관례가 있었습니다. 무리가 관례대로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합니다. 폭동을 일으키고 살인을 한 바라바가 갇혀 있었기에, 빌라도는 예수님과 바라바 중 누구의 석방을 원하느냐고 묻습니다. 그는 공회의 기소가 시기심에서 비롯된 것도, 예수님이 법리적으로 무죄임도 알고 있었습니다(눅 23:4). 예상과 달리 무리가 살인자 바라바를 선택하자 빌라도는 갈등합니다. 무리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처형하라고 요구합니다(13절; 요 19:12). 폭동이 두려웠던 빌라도는 예수님의 십자가형을 승인하고 맙니다(15절). 예수님이 무죄임을 알면서도 자신의 책임을 회피한 빌라도는 유죄입니다.

갈등하던 빌라도가 결국 살인자 바라바를 놓아준 이유는 무엇인가요? 왕이신 예수님이 극악한 살인자보다 멸시받으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아무 죄 없으신 예수님을 죽이려 한 사람들을 보며, 구원의 가치를 모르고 사는 저도 그들과 다르지 않음을 봅니다. 택하신 백성의 구원을 위해 정죄와 조롱과 죽음을 감당하신 주님의 사랑을 알게 하소서. 다수의 말보다도 하나님 말씀을 듣고 결정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새벽 설교 :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의미와 교훈

 

서론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가장 비참하고 부당한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그분은 아무 잘못도 없으셨지만, 종교 지도자들의 시기와 로마 총독의 정치적 계산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에 깃든 의미와 교훈을 배우고자 합니다.

 

본론 1: 예수님의 침묵과 고난

예수님께서는 빌라도 총독 앞에서 유대인의 왕으로 자신을 밝히셨지만, 그 외의 모든 고소에는 침묵하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권위와 위엄을 지키셨지만, 동시에 고난을 겸허히 받아들이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부당한 고난 앞에서 침묵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침묵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세이며, 궁극적으로는 승리를 향한 길입니다.

 

본론 2: 예수님과 바라바의 대조

아이러니하게도 예수님께서는 살인자 바라바를 대신하여 처형되셨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를 알고 있었지만, 폭동을 두려워해 무리의 요구대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극악한 범죄자보다 더 멸시를 받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죄를 대신해 고난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라바와 같은 죄인들이었지만, 예수님의 고난으로 용서받았습니다.

 

결론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부당한 고난 앞에서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겸손을 배우며, 우리 죄를 대신해 고난받으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고난의 길을 걸어갈 때, 부활의 영광을 맞이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마음에 새기며,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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