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 본문인 마가복음 8:14-26의 말씀은, 예수님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누룩이 아니라 떡을 걱정하는 어리석은 제자들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동시에 두 번에 걸쳐서 벳새다의 맹인을 고쳐 주신 사건입니다. 본문을 통해 믿음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십니다. 말씀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제자들이 떡이 없어서 그러신 것이라고 수군거리자 예수님은 그들 마음의 둔함을 책망하시며 오병이어와 칠병이어 이적을 상기시키십니다. 벳새다에서는 한 맹인을 두 번에 걸쳐 안수해 고치십니다.
누룩은 천국 비유에 나오기도 하지만(마 13:33), 대부분 부패와 변질의 특성과 연결해 죄 또는 잘못된 교훈에 대한 비유로 사용됩니다(고전 5:6~8).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15절)라고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의 계명보다 사람의 계명에 더 집중하는 바리새인들의 위선과 완악함, 그리고 권력과 물질을 추구하는 헤롯의 탐욕을 누룩으로 비유해 그들의 잘못된 삶의 방식을 따르지 말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은 양식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망으로 여깁니다. 오병이어와 칠병이어 이적을 경험했음에도 제자들은 여전히 예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합니다. 둔한 마음으로는 예수님 말씀을 바르게 깨우칠 수 없습니다.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위선과 탐욕에 물들지 않도록 내가 주의할 대상은 누구(무엇)인가요?
예수님이 벳새다에 도착하시자 사람들이 시각 장애인 한 명의 치유를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데가볼리에서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치유하실 때와 유사한 방법으로 벳새다 맹인을 치유하십니다(23절; 7:32~33). 그런데 데가볼리에서와 달리 벳새다에서는 두 번에 걸쳐 치유를 온전히 이루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맹인의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안수를 받고도 시력이 불완전한 맹인의 모습을 통해, 예수님의 수많은 이적을 체험하고도 여전히 예수님의 신성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그들의 영적 상태를 깨닫게 하시기 위함으로 봅니다. 또한 신앙은 '점진적으로 성장한다는 교훈을 주시기 위함으로 봅니다.
예수님이 벳새다 맹인을 두 번 안수로 치유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님은 믿음이 부족한 나를 어떤 방법으로 가르치시나요?
사람의 변화는 한 번의 가르침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즉 두 번 안수해 맹인을 고치신 것은 제자들의 영적 상태를 드러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 들었지만 온전히 깨닫지 못했습니다.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자신하며 따르던 베드로도(마 26:33, 35),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에야 진정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신앙 성숙과 삶의 변화는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반복적인 가르침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마가복음 8장 11절부터 26절까지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십니다. 누룩은 죄와 잘못된 교훈을 상징하며, 바리새인들의 위선과 헤롯의 탐욕은 하나님의 나라와는 거리가 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진정한 믿음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 두 가지 누룩을 경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 바리새인들의 누룩: 위선과 완악함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겉모습만 신경 쓰고 내면은 썩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가로채는 무덤"에 비유하셨습니다 (마 23:27). 바리새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짐을 지우고 자신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습니다 (마 23:4). 그들은 하나님보다 사람의 계명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2. 헤롯의 누룩: 탐욕과 물질주의
헤롯은 당시 유대 지역을 다스리는 왕이었습니다. 그는 권력과 물질에 집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마 2:13-18). 헤롯의 누룩은 세상적인 가치관을 상징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권력과 돈, 명예가 중요하다고 속삭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3. 진정한 믿음: 누룩을 경계하며 살아가는 삶
우리는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경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겉모습만 신경 쓰는 위선적인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또한 권력과 물질에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에게 누룩을 경계하며 살아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기 성찰하고 회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만족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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